한시

徐卿二子歌(杜甫) 서경의 두 아들을 노래함

노년의 인생 2024. 6. 20. 11:51

徐卿二子歌(杜甫) 서경의 두 아들을 노래함

 

君不見徐卿二子生絶奇(군불견서경이자생절기)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서경의 두 아들이 뛰어게 잘난 것을?

咸應吉夢相追隨(함응길몽상추수) 길한 꿈에 감응하여 연이어 태어났다네.

孔子釋氏親抱送(공자석씨친포송) 공자님과 부처님이 친히 안아다 준 꿈꾸고 낳았다니,

並是天上麒麟兒(병시천상기린아) 모두 하늘 위의 기린아일세.

大兒九齡色淸徹(대아구령색청철) 큰 아이는 아홉 살인데 비부색이 맑고 깨끗하고,

秋水爲神玉爲骨(추수위신옥위골) 가을 물처럼 맑은 정신에 옥처럼 고귀한 뼈대를 지녔네.

少兒五歲氣食牛(소아오세기식우) 작은 아이는 다섯 살인데 소라도 잡을 기개이니,

滿堂賓客皆廻頭(만당빈객개회두) 집안 가득한 손님들 모두 머리 돌려보며감탄하네.

吾知徐公百不憂(오지서공백불우) 서공은 이제 아무 걱정 없음을 나는 아나니,

積善袞袞生公侯(적선곤곤생공후) 꾸준히 적선하여 공후감 낳은 걸세.

丈夫生兒有如此二雛者(장부생아유여차이추자) 대장부 아들 낳아 이 두 자식 같다면야,

名位豈肯卑微休(명위기긍비미휴) 명성과 지위가 어찌 낮고 미천하다고 그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