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江南旅情강남여정 - 祖詠(조영)

노년의 인생 2025. 2. 11. 08:05

江南旅情강남여정 - 祖詠(조영)

강남 나그넷길의 감회

楚山不可極(초산불가극)

초땅의 산은 끝까지 볼 수 없고,

歸路但蕭條(귀로단소조)

돌아가는 길은 다만 처량하기만 하네.

海色晴看雨(해색청간우)

바다색 맑으니 비 올 조짐이 보이고,

江聲夜聽潮(강성야청조)

강물소리 밤이 되니 바닷물 차오르는 소리 들려오네.

劍留南斗近(검유남두근)

검 머무르니 남두성은 가까운데,

書寄北風遙(서기북풍요)

서신 부치려 해도 북풍이 아득기만 하네.

爲報空潭橘(위보공담귤)

공담의 귤을 전해주고자 하나,

無媒寄洛橘(무매기낙귤)

낙수 다리로 부쳐줄 사람이 없구나.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