絶命詩절명시-黃玹(황현)
이 한 목습 바쳐
鳥獸哀鳴海岳嚬(조수애명해악빈)
길짐승, 날짐승 구슬피 울고 산도 바다도 찌푸리고 있네.
槿花世界已沈淪(근화세계이침륜)
무궁화 세계는 이미 몰락하였는가?
秋燈掩卷懷千古(추등엄권회천고)
가을 밤 등불아래 책을 덮고서 천고의 지난 역사를 생각하자니,
難作人間識字人(난작인간식자인)
이 세상에서 배운 사람으로서 살기가 참으로 힘들구나.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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