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中雪夜산중설야-李齊賢(이제현)
눈 내린 산사의 밤
紙被生寒佛燈暗(지피생한불등암)
종잇장 같은 이불에선 찬 기운 올라오고 불등은 어둠침침한데,
沙彌一夜不鳴種(사미일야불명종)
어린 중은 날이 새도록 종도 울리지 않네.
應嗔宿客開門早(응진숙객개문조)
묵었던 객이 소란스럽게 이른 새벽부터 문을 연다고 성내겠지만,
要看庵前雪壓松(요간암전설압송)
내사 암자 앞 소나무에 쌓인 눈 좀 봐야겠네.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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