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赴京부경-宋時烈(송시열)

노년의 인생 2025. 3. 19. 08:29

赴京부경-宋時烈(송시열)

서울 가는 길에

 

綠水喧如怒(녹수훤여노)

녹수는 골이 난 듯 콸콸 흐르고,

 

靑山黙似嚬(청산묵사빈)

청산은 말이 없이 찡그린 모습.

 

靜觀山水意(정관산수의)

(웬일인가 하고)산과 물의 뜻을 살폈더니만,

 

嫌我向風塵(혐아향풍진)

​내가 속세로 향하는 것이 못 마땅해서 그런다네.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