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叔保令公四時圖小屛(夏帖)-朴祥(박상)
제숙보령공사시도소병(하첩)
숙보 영공이 그린 사시도 작은 병풍에 제하여(여름 첩)
樹雲幽境報南訛(수운유경보남와)
나무와 구름 그윽한 곳에 여름 소식 전하더라도,
休說東風捲物華(휴설동풍권물화)
봄바람이 좋은 경치 걷어갔단 말 하지 마시게.
紅綻綠荷千萬柄(홍탄록하천만병)
푸른 잎에 붉은 꽃을 터뜨린 천만 줄기 연꽃,
却疑天雨寶蓮花(각의천우보연화)
하늘에서 보련화를 뿌린 줄 의심했다네.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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