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梅花幷題圖매화병제도-丁若鏞(정약용)

노년의 인생 2025. 3. 20. 17:51

梅花幷題圖매화병제도-丁若鏞(정약용)

매화에 대한 시를 짓고 아울러 그림도 그려 넣음

 

翩翩飛鳥(편편비조)

훨훨 새가 날아와

 

息我庭梅(식아정매)

우리 뜨락 매화나무에서 쉬네.

 

有烈其芳(유열기방)

꽃향기 짙게 풍기자

 

惠然其來(혜연기래)

그 향기 따라 날아왔구나.

 

爰止爰棲(원지원서)

이제부터 여기에 머물러 지내며

 

樂爾家室(낙이가실)

네 집으로 알고 즐겁게 살아라.

 

華之旣榮(화지기영)

꽃도 활짝 피었으니

 

有賁其實(유분기실)

열매도 주렁주렁 맺히리라.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