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石竹花석죽화-鄭襲明(정습명)

노년의 인생 2025. 3. 20. 18:01

石竹花석죽화-鄭襲明(정습명)

패랭이꽃

 

世愛牧丹紅(세애목단홍)

세상 사람들이 모란꽃의 화려함만 사랑하여

 

栽培滿院中(재배만원중)

정원에 가득 심어 가꾸는구나.

 

誰知荒草野(수지황초야)

누가 알까? 잡초 우거진 거친 들에도

 

亦有好花叢(역유호화총)

더 좋은 꽃떨기 소복소복 피어있는 것을.

 

色透村塘月(색투촌당월)

고운 꽃빛깔 못 가에 달처럼 어리고

 

香傳隴樹風(향전농수풍)

그윽한 향기 둔덕 위 바람결에 흐르네.

 

地偏公子少(지편공자소)

귀한 사람이야 궁벽한 곳 찾는 일 적으니

 

嬌態屬田翁(교태속전옹)

이 꽃들의 재롱은 모두 밭가는 늙은이 차지라네.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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