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水月吟수월음-安鼎福(안정복)

노년의 인생 2025. 3. 23. 22:04

水月吟수월음-安鼎福(안정복)

물에 비친 달을 읊다

 

水月無定象(수월무정상)

물에 비친 달은 정해진 형상이 없어서

 

虛影易欺人(어영이기인)

빈 그림자에 속기 쉬운 법.

 

不識光明體(불식광명체)

물속에 비친 밝은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었는데,

 

靑天轉素輪(청천전소륜)

알고보니 푸른 하늘에 뜬 수레바퀴 같은 달이었구나.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