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種竹종죽-朴枝華(박지화)

노년의 인생 2025. 3. 26. 21:24

種竹종죽-朴枝華(박지화)

대나무를 심었더니

 

斗屋寬閑日嘯歌(두옥관한일소가)

작은 오두막이 낙낙해 날마다 휘파람인데

 

連旬溽雨斷經過(연순욕우단경과)

장맛비 열흘에 나그네 발길 끊겼네

 

自從種得階前竹(자종종득계전죽)

댓돌 앞에 대나무 둘러 심은 뒤로는

 

午沈寒聲一倍多(오침한성일배다)

낮잠 든 베개 밑에 찬바람 소리 배로 늘었네

[출처]우리가 사랑한 대표 한시312

         이은영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