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古詩二十七首고시이십칠수-丁若鏞(정약용)

노년의 인생 2025. 4. 5. 09:20

古詩二十七首고시이십칠수-丁若鏞(정약용)

사물에서 나를 보다

분수 古詩27-21

 

沮溺邈難企(저익모난기)

장저 걸익 따라 하기 너무 어려워

 

且憶蘇雲卿(차억소운경)

다시금 소운경을 그려본다네.

 

灌園晦奇跡(관원회기적)

동산 가꿔 기이한 자취 감추고

 

賣瓜鞱高名(매과도고명)

외를 팔아 드높은 명성 숨겼지.

 

甘瓜大如甕(감과대여옹)

참외는 크기가 항아리 같고

 

苦瓜長如罌(고과장여앵)

물외는 길이가 단지만 하다.

 

可笑張氏子(가소장씨자)

우습구나 장씨 성을 가진 저 사람

 

玉帛存故情(옥백존고정)

옥백에다 옛 정을 남겨두었지.

 

盡室一夜逃(진실일야도)

온 집안 하룻밤에 도망을 가가자

 

駟馬啾交鳴(사마추교명)

사마가 차례로 힝힝댔다네.

 

白雲處處起(백운처처기)

흰 구름은 어데서고 피어나거니

 

此樂誰與爭(차락수여쟁)

이 즐거움 그 누구와 다투겠는가.

[출처] 한밤중에 잠깨어

한시로 읽는 다산의 유배일기

정약용 짓고 정민 풀어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