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古詩二十七首고시이십칠수-丁若鏞(정약용)

노년의 인생 2025. 4. 5. 10:31

古詩二十七首고시이십칠수-丁若鏞(정약용)

사물에서 나를 보다

과거 古詩27-25

 

詞科自隋煬(사과자수양)

과거 시험 수 양제 때 시작됐는데

 

流毒至洌浿(류독지열패)

그 독이 이 땅까지 이르렀구나.

 

粲粲生員論(찬찬생원론)

찬연하다 한 편의 「생원론」이여

 

擊節成一快(격정성일괘)

무릎 치며 쾌재 한 번 외칠 만하다.

 

才俊如霞雲(재준여하운)

구름과 노을 같은 재주 갖고도

 

盡向此中敗(진향차중패)

죄다 과거 향했다가 실패하였지.

 

龍鍾到白粉(용종도백분)

꾀죄죄 흰머리가 되어서까지

 

雕繪猶未懈(조회유미해)

새겨 꾸미는 버릇 못 버린다네.

[출처] 한밤중에 잠깨어

한시로 읽는 다산의 유배일기

정약용 짓고 정민 풀어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