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二十七首고시이십칠수-丁若鏞(정약용)
사물에서 나를 보다
태고풍 古詩27-27
昆蟲盡自衛(곤충진자위)
곤충도 모두들 절 지키느라
爪牙蹄角毒(조아제각독)
발톱 어금니 발굽 뿔, 독을 지녔지.
時平不講兵(시평불강병)
평안할 때 군대 일을 강구 않으면
寇來任隳觸(구래임휴촉)
적이 와 닿는 족족 무너진다네.
名將如蒼鷹(명장여창응)
명장은 마치도 송골매 같고
驍邁眸如燭(효매모여촉)
날랜 힘 눈매는 등불 같다네.
胖夫輒登壇(반부첩등단)
뚱뚱한 사내가 단 위에 올라
云智不如福(운지불여복)
지장이 복장만은 못한게라고.
近聞紅夷礮(근문홍이포)
근래에 듣자니 저 홍이포는
創制更殘酷(창제경잔혹)
새 제도가 더더욱 잔혹하다지.
坐守太古風(좌수태고풍)
가만 앉아 태고풍을 그저 지키며
弓箭有課督(궁전유과독)
활 쏘기 숙제삼아 독려하누나.
[출처] 한밤중에 잠깨어
한시로 읽는 다산의 유배일기
정약용 짓고 정민 풀어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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