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絶句절구 - 崔沖(최충)

노년의 인생 2025. 4. 6. 15:14

絶句절구 - 崔沖(최충)

사행시

 

滿庭月色無煙燭(만정월색무연촉)

뜰에 가득한 달빛은 연기 없는 촛불이요

 

入座山光不速賓(입좌산광불속빈)

자리에 들이비친 산 빛은 부르지 않은 손님일세

 

更有松絃彈譜外(갱유송현탄보외)

게다가 소나무 거문고에 바람이 불어 악보에 없는 음악을 연주하니

 

只堪珍重未傳人(지감진중미전인)

다만 혼자 소중히 여기고 즐길 뿐 남에게 전하고 싶지 않으이

[출처] 고려 한시 삼백 수 김인한 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