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風亭偃松송풍정언송-林宗庇(임종비)
송풍정 소나무
松偃老幽谷(송언노유곡)
소나무가 깊은 골짜기에 누워서 늙으니
風傳萬壑悲 (풍전만학비)
바람이 골짜기마다 슬픈 소식을 전한다
乾坤自得疾 (건곤자득질)
자연에서 저절로 병을 얻어 앓으면서도
霜雪不渝姿 (상설불투자)
눈서리에 태도를 바꾸지 않는구나
未遂大夫願 (미수대부원)
대부되려는 원을 이루지 못하였다고 해서
寧求匠石知 (영구장석지)
어찌 목공의 알아줌을 구할 것인가
軒然眞傲世 (헌연진오세)
초연히 진실로 세상을 하찮게 여기면서
獨與白雲期 (독여백운기)
홀로 흰 구름과 함께 하기를 기약한다
[출처] 고려 한시 삼백 수 김인한 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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