從靈通寺僧覓酒종령통사승멱주
-林宗庇(임종비)
술
有客來相過(유객래상과)
손이 있어 지나다 찾아왔는데
囊空欠一錢(낭공흠일전)
주머니가 비고 한푼도 없어서
本求廬阜酒(본구려부주)
원래는 스님에게 여부산의 술을 구한 것이었으나
漫得惠山泉(만득혜산천)
스님은 부질없이 혜산천의 샘물을 보내주었네
虎伏山中石(호복산중석)
숲 속의 바위는 범처럼 걸려 있구나
蛇懸壁上弦(사현벽상현)
벽 위의 활은 뱀처럼 걸려 있구나
屠門猶大爵(도문유대작)고깃간도 오히려
지나는 이의 입맛을 크게 다시게 하거늘
何況對樽前(하황대준전)
하물며 술병을 앞에 둔 마음이 어떨 것인가
[출처] 고려 한시 삼백 수 김인한 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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