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日江上卽事춘일강상즉사-李混(이혼)
봄강
1수
昨夜雨晴江水肥(작야우청강수비)
어젯밤 비가 개어 강물이 불어나서
朝來兩岸柳依依(조래양안유의의)
아침에 양쪽 언덕에 버들이 무성하고
渡斷一舟橫泛泛(도단일주횡범범)
나루에는 배 한 척이 비스듬히 떠 있는데
波閑雙燕掠水飛(파한쌍연약수비)
물결이 잔잔하니 제비는 한 쌍이 물을 스치며 나네
2수
風定江淸上小舟(풍정강청상소주)
바람이 자고 강물이 맑아 작은 배가 올라오고
兩兩鴛鴦相對浮(양량원앙상대부)
원앙들이 쌍쌍이 마주 보며 떠 있는데
愛之欲近忽飛去(애지욕근홀비거)그것들을
사랑스럽게 여기어 가까이 가려 하면 문득 날아가
芳洲日暮謾廻頭(방주일모만회두)
아름다운 섬에서 황혼에 속절없이 머리를 돌리네
[출처] 고려 한시 삼백 수 김인한 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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