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無題무제- 李達(이달)

노년의 인생 2025. 4. 18. 16:11

無題무제- 李達(이달)

 

去鳥遙空雲外(거조요공운외)

새는 저 멀리 구름 너머로 날아가고

 

行人獨木橋邊(행인독목교변)

행인은 홀로 목교 가를 걷고 있네.

 

茅簷隱暎殘雪(모첨은영잔설)

모옥의 처마에는 잔설이 남아 반짝이는데

 

門巷依俙冷烟(문항의희랭연)

문어귀에 기대어 흐릿하게 오르는 찬 연기 보네.

[출처] 한시 100수 서예집 김시현 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