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閑居한거-吉再(길재)

노년의 인생 2025. 4. 20. 10:40

閑居한거-吉再(길재)

한가히 지내다

 

臨溪茅屋獨閒居 (임계모옥독한거)

시냇가 초가집에 한가히 지내노라니,

 

月白風淸興有餘 (월백풍청흥유여)

달은 밝고 바람은 맑아 흥취가 가득하네.

 

外客不來山鳥語 (외객불래산조어)

손님은 오지 않고 산새만 찾아와 지저귀는데,

 

移床竹塢臥看書 (이상죽오와간서)

대밭에 평상 옮겨놓고 누워서 책 보네.

[출처]한국 한시 100선 김기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