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松京송경-崔成大(최성대)

노년의 인생 2025. 4. 21. 16:40

松京송경-崔成大(최성대)

송도

 

開城少婦貌如花(개성소부모여화)

개성의 어린 부인 그 자태 꽃 같은데

高髻紅粧半面遮(고계홍장반면차)

올린 머리에 붉게 단장한 반쯤 가려졌네.

 

向晩宮墟鬪草去(향만궁허투초거)

해질 녘 빈 궁터에 풀싸움 놀이 나가니

 

葉間胡蝶上銀𨥁(엽간호접상은차)

꽃잎 속 호랑나비 은비녀 위에 사뿐 내려앉네.

[출처]한국 한시 100선 김기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