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細雨세우-金錦園(김금원)

노년의 인생 2025. 4. 21. 23:07

細雨세우-金錦園(김금원)

가랑비

 

簾幕初開水國天(염막초개수국천)

주렴 걷자 물 위의 하늘 보이는데

 

春風十二畵欄前(춘풍십이화란전)

그림 그려진 열 두 난간에 봄바람 부네.

 

隔江桃李連江柳(격강도리연강류)

강 건너 도리와 강버들은

 

盡入空濛一色煙(진입공몽일색연)

모두가 뿌연 안개에 잠겼구나.

[출처]한국 한시 100선 김기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