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峻上人증준상인-金時習(김시습)
준 스님에게 주다
幽鳥一聲啼曉煙(유조일성제효연)
그윽한 새 한번 소리내어 새벽 연기에 우짖고
當門松檜碧連天(당문송회벽련천)
문 앞 서 소나무와 전나무는 푸르름 하늘에 이었네
十年人事隨流水(십년인사수류수)
십년 세월 사람의 일 유수와 같고
半日風光空杜鵑(반일풍광공두견)
반나절 풍광은 두견만 우네
詩句每因閑裏得(시구매인한리득)
시구는 늘 한가로운 속에서 얻고
禪心多向靜中牽(선심다향정중견)
선심은 다분히 고요한 속에서 끌리네
靑山強對癡然笑(청산강대치연소)
청산은 억지로 어리석은 이 대하여 그렇듯 웃고
明月誰分落小泉(명월수분락소천)
작은 샘에 떨어진 밝은 달은 누가 나누었나
[출처]매월당시 서예산책/저자: 김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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