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境노경-金時習(김시습)
늙바탕
老境侵尋近(노경침심근)
늙바탕이 차츰차츰 다가오건만
還嗟識事稀(환차식사희)
더욱 인생사 아는 것이 적음을 탄식하네
眼昏難辨物(안혼난변물)
눈은 흐릿해 물건을 분별하기 어렵고
耳聵不知譏(이외부지기)
귀도 어두워 조롱을 알지 못하네.
炕煖惟耽睡(항난유탐수)
구들은 따뜻하니 자는 것에 빠지고요
蔬甘可療飢(소감가료기)
나물은 달아 요기할만 하네
人間多少事(인간다소사)
인간세상의 이런 저런 일들
方覺頗相違(방각피상위)
이제야 자못 서로 어긋남을 알았네
[출처]매월당시 서예산책/저자: 김태수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喜友見訪희우견방-金時習(김시습) (0) | 2025.04.30 |
---|---|
山居集句산거집구-金時習(김시습) (0) | 2025.04.30 |
贈峻上人증준상인-金時習(김시습) (0) | 2025.04.30 |
虎臺호대-金時習(김시습) (0) | 2025.04.30 |
無題무제-金時習(김시습) (0) | 2025.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