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喜正叔見訪희정숙견방-金時習(김시습)

노년의 인생 2026. 4. 19. 06:52

김시습(金時習)의 한시 희정숙견방(喜正叔見訪)

喜正叔見訪희정숙견방-金時習(김시습)

정숙이 찾아온 것이 기뻐서

 

寂寂鎖松門(적적쇄송문)

외롭고 고요하게 소나무 문은 잠겼고,

 

無人踏蘚痕(무인답선흔)

사람이 이끼 밟은 흔적도 없네.

 

澗聲搖北壑(간성요북학)

산골 물소리 북쪽 골짝을 흔들고,

 

松籟颭東軒(송뢰점동헌)

소나무 바람 소리 동쪽 창을 흔드네.

 

世事寧緘口(세사녕함구)

세상의 일은 차라리 입을 다무니,

 

閒情似不言(한정사불언)

한가한 정취는 말로 표현할 수 없네.

 

喜君來一訪(희군래일방)

그대가 이렇게 찾아오니 너무 기뻐서,

 

相對敍寒溫(상대서한온)

서로 마주하고 인사를 주고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