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寄贈王十將軍承俊 (杜甫) 왕승준 장군에게 부쳐 드리는 시

노년의 인생 2023. 8. 25. 14:41

寄贈王十將軍承俊 (杜甫) 왕승준 장군에게 부쳐 드리는 시

 

將軍膽氣雄(장군담기웅) 장군의 담대한 기상 뛰어나고

臂懸兩角弓(비현량각궁) 두 팔엔 각궁을 매고 계시는데.

纏結靑驄馬(전결청총마) 푸른 총마를 장식하고

出入禁城中(출입금성중) 금성에 출입하십니다.

 

時危未授鉞(시위미수월) 시절 위태로운데 아직 부월 받지 못했으니

勢屈難爲功(세굴난위공) 형편상 공 세우기 어렵지요.

賓客滿堂上(빈객만당상) 빈객이 당에 가득해도

何人高義同(하인고의동) 그 누가 높은 뜻이 같겠습니까?.

 

※761년 청성에 있을 때 지은 작품.

전반부에서는 장군의 씩씩함을 칭송하고

후반부에서는 큰 임무를 맡지 못한 채 다만

높은 뜻만을 품은 것을 안타까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