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哭長孫侍御 (杜甫) 장손시어를 곡하다

노년의 인생 2023. 8. 25. 13:12

哭長孫侍御 (杜甫) 장손시어를 곡하다

 

道爲詩書重(도위시서중) 도는 시서로 무게를 더하고

名因賦頌雄(명인부송웅) 이름은 부송으로 떨치셨던 분!

禮闈曾擢桂(례위증탁계) 예부 과장에선 일찍이 으뜸으로 발탁되고

憲府屢乘驄(헌부루승총) 헌부에선 누차 총마를 타셨지요.

 

流水生涯盡(류수생애진) 흐르는 물처럼 이 생애 타했고

浮雲世事空(부운세사공) 뜬구름처럼 세상일 부질없는데

惟餘舊臺栢(유여구대백) 오직 옛 누대에 잣나무 남아있어

蕭瑟九原中(소슬구원중) 구원 가운데 바람소리 쓸쓸 합니다.

 

※757년 작품.

전반부에서는 생전에 이력을 후반부에서는 죽은 뒤의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