哭長孫侍御 (杜甫) 장손시어를 곡하다
道爲詩書重(도위시서중) 도는 시서로 무게를 더하고
名因賦頌雄(명인부송웅) 이름은 부송으로 떨치셨던 분!
禮闈曾擢桂(례위증탁계) 예부 과장에선 일찍이 으뜸으로 발탁되고
憲府屢乘驄(헌부루승총) 헌부에선 누차 총마를 타셨지요.
流水生涯盡(류수생애진) 흐르는 물처럼 이 생애 타했고
浮雲世事空(부운세사공) 뜬구름처럼 세상일 부질없는데
惟餘舊臺栢(유여구대백) 오직 옛 누대에 잣나무 남아있어
蕭瑟九原中(소슬구원중) 구원 가운데 바람소리 쓸쓸 합니다.
※757년 작품.
전반부에서는 생전에 이력을 후반부에서는 죽은 뒤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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