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高適(杜甫) 고적에게 부치다
楚隔乾坤遠(초격건곤원) 초나라는 멀리 떨어진 하늘 땅
難招病客魂(난초병객혼) 병든 나그네 넋 부르기 어려워라.
詩名惟我共(시명유아공) 시 짓는 명성은 오직 나와 공유하지만
世事與誰論(세사여수론) 세상일은 누구와 의논하는가.
北闕更新主(북궐경신주) 북녘 궁궐은 새 임금으로 바뀌고
南星落故園(남성락고원) 남녘별은 고향에 떨어진다.
定知相見日(정지상견일) 알겠노라 서로 만날 날에
爛漫倒芳樽(난만도방준) 어지러이 향그런 술잔 기울일 줄을.
※대종이 즉위하면서 엄무가 조정으로 돌아가고
촉주자사 고적이 성도를 대리 통치하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듣고 그와 만날 즐거움을 상상하였다.
이 때 두보는 재주에 있으면서 빨리 성도로 돌아가려
하였으나 난이 있어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보응 원년 가을에 지었다.
혹은 이 해 4월 두보가 성도에 있고 고적이
조정으로 돌아간 때 지었다고 보기도 한다.
이 시는 송나라 때 시집에 수록 되었으며
위작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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