戲贈鄭溧陽(李白) 강동으로 가는 張舍人을 전송하다
陶令日日醉(도령일일취) 도연명은 매일 취하여,
不知五柳春(부지오류춘) 다섯 그루 버들에 봄이 옴을 몰랐네.
素琴本無絃(소금본무현) 소금엔 본시 줄이 없었고
漉酒用葛巾(녹주용갈건) 술 거를 때에는 갈건을 사용하였다오.
淸風北窓下(청풍북창하) 시원한 바람 불어오는 북쪽 창문 아래에,
自謂羲皇人(자위희황인) 스스로 희황의 사람이라 말하였네.
何時到栗里(오주여견월) 언제나 율리로 가서,
一見平生親(하색적성천) 평생의 친구를 만나보게 될까?
※이백은 도연명처럼 술을 좋아 했고
그의 소박하고 참된 인간성을 좋아 하였다.
도연명은 계절에 아랑곳없이 술을 즐기며 흥이
나면 줄도 없는 소금으로 기분을 내고 술이 익으면
머리에 썼던 갈건을 벗어 걸러 마셨다.
이태백은 친구 정율양도 그러한 도연명의 멋을
이해한다고 생각해서 그 벗을 만나고 싶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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