紫騮馬(李白) 자류마
紫騮行且嘶(자류행차시) 자색 띤 붉은 말이 울부짖으며 걷는데 ,
雙翻碧玉蹄(쌍번벽옥제) 벽옥 같은 말발굽을 번갈아 뒤척이네.
臨流不肯渡(임류불긍도) 물가에 이르러 건너려 하지 않으니,
似惜錦障泥(사석금장니) 아마도 비단 안장 아끼려는 듯
白雪關山遠(백설관산원) 흰 눈 덮인 관산은 까마득히 멀고,
黃雲海戍迷(황운해수미) 누런 구름 뜬 해변 수자리는 아득하네.
揮鞭萬里去(휘편만리거) 채찍 휘두르며 만 리 길을 달려가는데,
安得念香閨(안득념향규) 어찌 처 있는 규방을 생각을 하랴?
※수자리에 나간 젊은 남자가 돌아갈 날을 그리는 정을 읊었다.
겉으로는 대장부가 멀리 수자리 살러 나가 집에 있는 아내를
생각해서는 안된다지만 자기의 사랑하는 처를 그리는
정이 절실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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