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山行 산행 - 杜牧(두목)

노년의 인생 2025. 2. 13. 17:43

山行 산행 - 杜牧(두목)

바위산을 오르며

 

遠上寒山石徑斜(원상한산석경사)

멀리 차디찬 바위산을 넘으려니 돌밭 길이 가파르기도 한데,

 

白雲生處有人家(백운생처유인가)

흰 구름 피어나는 곳인데도 사람 사는 집이 있구나.

 

停車坐愛楓林晩(정거좌애풍림만)

수레를 세운 건 단풍 숲 다 져가는 게 아까워서니,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서리 맞은 잎이 춘삼월 꽃보다 더 붉네.

[출처] 멱라강에 던져 보낸 시 한편 /김근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