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梅花매화-李滉(이황)

노년의 인생 2025. 3. 15. 11:52

梅花매화-李滉(이황)

매화

 

溪邊粲粲立雙條(계변찬찬립쌍조)

시냇가에서 서 있는 두 그루의 매화 아름다워라,

 

香度前林色映橋(향도전림색영교)

향기는 앞산에 퍼지고, 고운 빛깔은 다리 위를 비치네.

 

未怕惹風霜易凍(미파야풍상이동)

풍상(風霜)에도 쉬이 얼까 걱정하지 않았었는데,

 

只愁迎暖玉成消(지수영난옥성소)

따뜻한 봄을 맞고 보니 외려 옥 같은 모습 스러질까 걱정이로구나.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