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咸興客館對菊함흥객관대국-鄭澈(정철)

노년의 인생 2025. 3. 18. 20:18

咸興客館對菊함흥객관대국-鄭澈(정철)

함흥 객사에서 국화를 보며

 

秋盡關河候雁哀(추진관하후안애)

가을이 다한 함경도 강에서는 기러기가 슬피우는데,

 

思歸且上望鄕臺(사귀차상망향대)

고향생각에 또다시 망향대에 오른다.

 

慇懃十月咸山菊(은근십월함산국)

은근한 정이 있어서 일까? 시월 함산 땅의 국화꽃이여!

 

不爲重陽爲客開(불위중양위객개)

중양절이 아님에도 이 나그네를 위해 꽃을 피웠구나.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