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送別송별-蔡裕後(채유후)

노년의 인생 2025. 3. 22. 12:51

送別송별-蔡裕後(채유후)

그대를 보내며

 

莫歎賢勞獨(막탄현로독)

홀로 수고롭다 탄식하지 말고,

 

休言道路長(휴언도로장)

길이 멀다 말하지 마시게나.

 

扶桑曾遠役(부상증원역)

일본은 본래 먼 길이지만,

 

巨海亦康莊(거해역강장)

큰 바다도 편안하고 씩씩하게 다녀올 수 있을 걸세.

 

只是西門外(지시서문외)

단지 서문의 밖에서,

 

難分一日光(난분일일광)

하루 동안 정 나누다 우리 서로 헤어지기가 어려울 뿐.

 

深情憑短語(심정빙단어)

나의 깊은 정을 짧은 말에 의지하나니,

 

且復盡吾觴(차부진오상)

다시 나의 술을 한 잔 쭉 비우시게나.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