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懷端宗而作詩調회단종이작시조-王邦衍(왕방연)

노년의 인생 2025. 3. 22. 15:02

懷端宗而作詩調회단종이작시조-王邦衍(왕방연)

단종을 영월(寧越)로 모셔두고 돌아오며 지음

 

千里遠遠道(천리원원도)

천만리 머나 먼 길,

 

美人別離秋(미인별이추)

고운님 여의옵고.

 

此心無所著(차심무소착)

내 마음 둘 대 없어,

 

下馬臨川流(하마임천류)

냇가에 앉았으니.

 

川流亦如我(천류역여아)

저 물도 내 안 같아,

 

嗚咽去不休(오열거불휴)

울어 밤길 에놋다.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