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夷山이산-許篈(허봉)

노년의 인생 2025. 3. 22. 15:39

夷山이산-許篈(허봉)

이산에서

 

春來三見洛陽書(춘래삼견낙양서)

작고 여린 들풀은 멋대로 꽃을 피웠고,

 

聞說慈親久倚廬(문설자친구의려)

어머님은 문기대어 나를 기다리신다 하네.

 

白髮滿頭斜景短(백말만두사경단)

흰머리 드리우고 짧은 여생 사시는 분,

 

逢人不敢問何如(봉인불감문하여)

사람을 만나도 우리 어머니 안부를 감히 묻지 못하네.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