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見四仙立馬견사선립마-白光弘(백광홍)

노년의 인생 2025. 3. 22. 16:05

見四仙立馬견사선립마-白光弘(백광홍)

네 명의 신선이 말을 세우고 보다

 

昨下蓬萊第一峰(작하봉래제일봉)

봉래산 제일봉을 어저께 내려왔는데,

 

輕鬟猶帶綠雲容(경환유대록운용)

상투 끝엔 여태껏 초록 구름 남은 듯.

 

雙雙立馬梨花下(쌍쌍립마이화하)

짝지어 배꽃 아래 말을 세워 보노라니,

 

雪醮紅紗亂玉騣(설초홍사난옥종)

배꽃이 말잔등에 눈처럼 내려 휘날리네.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