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對月獨酌대월독작-鄭澈(정철)

노년의 인생 2025. 3. 22. 16:12

對月獨酌대월독작-鄭澈(정철)

달을 마주한 채 홀로 기울이는 술잔

 

夕月杯中倒(석월배중도)

저녁달은 술잔 속에 빠져있고,

 

春風面上浮(춘풍면상부)

봄바람은 살며시 얼굴을 어루만진다.

 

乾坤一孤劒(건곤일고검)

하늘과 땅 사이에 외로운 검 한 자루

 

長嘯更登樓(장소갱등루)

다시금 누데에 올라 긴 휘파람 분다.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