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題山水畵제산수화-金守溫(김수온)

노년의 인생 2025. 3. 26. 17:11

題山水畵제산수화-金守溫(김수온)

산수화에 쓰다

 

描山描水總如神(묘산묘수총여신)

산과 물을 그린 솜씨 가히 신의 경지로다

 

萬草千花各自春(만초천화각자춘)

갖가지 풀과 꽃이 흐드러진 봄이로구나

 

畢竟一場皆幻境(필경일장개환경)

이 모두가 필경에는 한 바탕 꿈일러니

 

誰知君我亦非眞(수지군아역비진)

그대와 나 역시 허깨비인 걸 그 누가 알까나

[출처]우리가 사랑한 대표 한시312

         이은영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