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挽宮媛만궁원-李希輔(이희보)

노년의 인생 2025. 3. 29. 10:27

挽宮媛만궁원-李希輔(이희보)

궁녀를 애도함

 

宮門深鎖月黃昏(궁문심쇄월황혼)

문 굳게 닫힌 궁궐에 달도 기우는데

 

十二鐘聲到夜分(십이종성도야분)

열두 번 종소리 또렷이 들리는 밤

 

何處靑山埋玉骨(하처청산매옥골)

청산 어드메에 아리따운 몸 묻혔는가

 

秋風落葉不堪聞(추풍낙엽불감문)

갈바람에 낙엽소리 차마 듣지 못하겠소

[출처]우리가 사랑한 대표 한시312

         이은영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