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屋설옥-田琦(전기)
눈 오는 날 집에서
門外屐痕過訪疎(문외극흔과방소)
문 밖의 신발자국 보니 오간 사람 드물고
半庭積雪映窓虛(반정적설영창허)
뜰 한쪽에 쌓인 눈이 창문을 살짝 비춘다
土爐火冷黃昏近(토로화냉황혼근)
화롯불 식었으니 황혼이 다 돼 가는데
猶自床頭勘古書(유자상두감고서)
아직도 상머리에 앉아 옛 책을 헤아린다
[출처]우리가 사랑한 대표 한시312
이은영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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