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八月一日作팔월일일작-丁若鏞(정약용)

노년의 인생 2025. 4. 6. 13:34

八月一日作팔월일일작-丁若鏞(정약용)

8월1일

 

老樹涼蟬紫海濱(노수량선자해빈)

남해 바다 물가에 늙은 나무 찬 매미

 

一天秋氣露華新(일천추기로화신)

온 하늘 가을 기운 이슬꽃이 새롭다.

 

遙知北戶迎陽處(요지배호영양처)

알겠구나 북쪽 들창 볕바라기하던 곳엔

 

嫩綠姸黃作早春(눈녹연황작조준)

연한 초록 고운 황색 이른 봄을 이뤘겠네.

[출처] 한밤중에 잠깨어

한시로 읽는 다산의 유배일기

정약용 짓고 정민 풀어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