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試步東林시보동림-丁若鏞(정약용)

노년의 인생 2025. 4. 6. 13:58

試步東林시보동림-丁若鏞(정약용)

동쪽 숲을 걷다

 

衰疾臨書倦(쇠질림서권)

병든 몸 책 보기는 너무 힘들고

 

淸秋引興長(청추인흥장)

맑은 가을 흥취 문득 거나하길래.

 

徐行紅樹下(서행홍림하)

단풍나무 아래를 천천히 걷다

 

小坐碧谿傍(소좌벽계방)

푸른 시내 곁에서 잠깐 앉는다.

 

微命甘溝壑(미명감구학)

여린 운명 구덩이 삶 달게 여기니

 

深猷仰廟堂(심유앙묘당)

깊은 계획 묘당을 우러를밖에.

 

幽懷任輸寫(유회임수사)

깊은 생각 되는 대로 끼적거려도

 

非是愛顚狂(시비애전광)

미치광이 사랑함은 정녕 아닐세.

[출처] 한밤중에 잠깨어

한시로 읽는 다산의 유배일기

정약용 짓고 정민 풀어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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