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漁翁어옹-金克己(김극기)

노년의 인생 2025. 4. 9. 23:16

漁翁어옹-金克己(김극기)

어부에게

 

天翁尙未貰漁翁(천옹상미세어옹)

하늘이 고기 잡는 늙은이에게 오히려 너그럽지 않아서

 

故遣江湖少順風(고견강호소순풍)

짐짓 강과 호수에 순풍을 적게 보내네

 

人世險巇君莫笑(인세험회군막소)

세상이 험하다고 그대는 비웃지 마소

 

自家還在急流中(자가환재급류중)

그대 자신이 도리어 급류 가운데 있구려

[출처] 고려 한시 삼백 수 김인한 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