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相國獨樂園조상국독락원 - 兪升旦(유승단)
독락원에서
蘇刻丹靑額(선각단청액)
이끼는 단청한 액자를 새긴 듯하고
壺藏白日仙(호장백일선)
병에는 한낮의 신선이 들어가 있는 듯하구나
淸歌雖共客(청가수공객)
비록 맑은 노래는 손님과 함께하는 것이지만
眞樂獨全天(진락독전천)
참된 즐거움은 홀로 천명을 온전히 하는 것이라네
庭雨蕉先響(정우초선향)
뜰에 비 내리면 파초가 먼저 소리 내고
園晴草自烟(원청초자인)
동산에 날이 개면 풀이 절로 김을 내는데
桃花流水遠(도화류수원)
복사꽃이 흐르는 물이 아득히 멀어
回却武陵船(회각무릉선)
무릉 찾던 배가 돌이켜 물러가네
[출처] 고려 한시 삼백 수 김인한 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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