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德豐縣公館서덕풍현공관- 兪升旦(유승단)
덕풍현공관
頃刻征鞍不暫停(경각정안부잠정)
잠시 잠깐도 가는 말을 멈추지 않는 것은
自緣王命有嚴程(자연왕명유엄정)
스스로 왕명에 엄한 일정이 있기 때문일세
侵宵燈火扶頭起(침소등화부두기)
한밤에 등불 켜고 머리 붙들고 일어나 일하려 하나
盡日風塵眯眼行(진일풍진미안행)
하루 종일 일던 바람과 먼지로 눈에 티가 들어갔네
到處民廬皆剝落(도처민려개박락)
가는 데마다 민가는 다 퇴락했는데
有時僧院過豐盈(유시승원과풍영)
때때로 어떤 사원은 지나치게 풍성하니
邇來積弊俱爬去(이래적폐구하거)
요즘 쌓인 폐단을 다 긁어내려 하는데도
一叚唯餘塔廟營(일단유여탑묘영)
탑묘를 짓는 일은 상당히 남아 있을 뿐이라네
[출처] 고려 한시 삼백 수 김인한 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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