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春興춘흥-鄭夢周(정몽주)

노년의 인생 2025. 4. 16. 17:43

春興춘흥-鄭夢周(정몽주)

봄비

 

春雨細不滴(춘우세부적)

봄비는 가늘어 방울이 맺히자 않더니

 

夜中微有聲(야중미유성)

밤중에야 나직이 소리가 들리네

 

雪盡南溪漲(설진남계창)

비에 눈이 녹아 남쪽 시내가 넘치면

 

草芽多少生(초아다소생)

풀싹이 얼마쯤 돋아나겠지

[출처] 고려 한시 삼백 수 김인한 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