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題山水屛제산수병-金守溫(김수온)

노년의 인생 2025. 4. 20. 11:01

題山水屛제산수병-金守溫(김수온)

산수화 병풍을 보고 짓다

 

描山描水摠如神(묘산묘수총여신)

귀신이 그린 듯한 산수화여

 

萬草千花各者春(만초천화각자춘)

갖가지 화초들 제각기 봄 만났네.

 

畢竟一場皆幻境(필경일장개환경)

그러나 필경 모두가 환영이로세

 

誰知君我亦非眞(수지군아역비진)

누가 알겠는가, 그대와 나 또한 가짜임을.

[출처]한국 한시 100선 김기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