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寶泉灘卽事보천탄즉사-金宗直(김종직)

노년의 인생 2025. 4. 20. 11:16

寶泉灘卽事보천탄즉사-金宗直(김종직)

보천 여울에서 짓다

 

桃花浪高幾尺許(도화랑고기척허)

복사꽃 뜬 물결 그 얼마나 불었는지

 

銀石沒頂不知處(은석몰정부지처)

뾰족한 돌머리 모두 잠겨 흔적 알 수 없네.

 

兩兩鸕鶿失舊磯(양량로자실구기)

쌍쌍의 가마우지들 옛 터전 잃어버려

 

啣魚却入菰蒲去(함어각입고포거)

잡은 고기 입에 물고 물풀 사이 날아드네.

[출처]한국 한시 100선 김기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