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題二養亭壁제이양정벽-朴淳(박순)

노년의 인생 2025. 4. 21. 09:45

題二養亭壁제이양정벽-朴淳(박순)

이양정 벽에 짓다

 

谷鳥時時聞一箇(곡조시시문일개)

산새 소리 이따금씩 들려 오는데

 

匡牀𡧤*𡧤散群書(광상적적산군서)

고요한 평상엔 책들만 나뒹구네.

 

可憐白鶴臺前水(가련백학대전수)

애석하구나! 백학대 앞의 저물결은

 

纔出山門便帶淤(재출산문변대어)

산문 막 벗어나자 흙탕물과 뒤섞이네.

[출처]한국 한시 100선 김기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