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贈妓湖南月증기호남월-白光勳(백광훈)

노년의 인생 2025. 4. 21. 09:54

贈妓湖南月증기호남월-白光勳(백광훈)

기생 호남월에게 주다

 

一曲淸歌洛下聞(일곡청가낙하문)

한 곡조 맑은 노래 장안에 명성 높았는데

 

王孫臺閣舊羅裙(왕손대각구라군)

왕손의 누각에 낡은 비단치마 차림으로 왔네.

 

繁華散盡隨流水(번화산진수류수)

화려한 전성기 유수 따라 다 지났으니

 

舞向秋風淚滿雲(무향추풍루만운)

추풍 향해 춤추자 구름 가득 눈물 적시네.

[출처]한국 한시 100선 김기 지음